고종아관파천1 고종황제, 아관파천 고종황제께서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사건인 아관파천(俄館播遷)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. 당시 조선정부는 일본과 을미사변 이후 친일내각 구성 및 단발령 시행 등 일련의 개혁조치를 단행하였다. 이에 대해 국민들이 반발하자 김홍집 내각은 일시적으로 해산되고 박정양·이완용·윤치호 등 친일정권이 들어섰다. 그러나 곧이어 1896년 2월 11일 새벽, 이범진·이완용 등 친러파 세력 중심의 제4차 김홍집 내각이 성립되었다. 그리고 같은 날 오후 1시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면서 이른바 ‘아관파천’이 이루어졌다. 왜 하필 러시아 공사관인가? 당시 미국공사 알렌은 “러시아 정부가 한국 내에서의 정치세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국왕에게 접근했다”고 말했다. 또한 대한제국 시기 주한미국공사였던 .. 2023. 6. 16. 이전 1 다음